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이 프랑스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정상들은 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이 사실상 배타적인 민족주의에서 시작됐음을 강조하며 최근의 국제 정세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기정훈 기자! <br /> <br />1차 대전 종전 기념식이 파리에서 열린 거군요. <br /> <br />세계 정상들이 총동원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1918년 11월 11일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백 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세계 60여 개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내리는 중에도, 미국과 러시아를 빼고는 대부분의 정상이 함께 버스를 타고 와서 파리 개선문에 마련된 식장에 입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기념식은 특히 다문화, 다인종 음악인들이 연주하는 곡들로 인류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첼로 연주자 요요마가 바흐의 첼로 조곡으로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고, 러시아 지휘자가 유럽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화합과 공존을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세계 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만 천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인류 역사에서 이런 끔찍한 전쟁을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염원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리가 자리인 만큼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도를 보니 "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하는 자리 같았다"는 표현도 있던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물론 미국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만,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일종의 국가주의, 민족주의라는 것을 고려할 때,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에 이어진 평화 포럼에서 세계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1, 2차 세계대전의 발발한 배경에는 모두 각 나라의 민족주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행사를 주최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서로 정반대라며 민족주의를 경고하고, 역사는 때로 비극적인 패턴을 반복하려고 한다며 최근의 국제정세를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오늘날 대부분의 도전은 한 나라 힘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므로, 다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21300383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